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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얼굴을 콘크리트에"…한국계 美마트 '발칵'

입력 2025-11-18 10:50   수정 2025-11-18 12:21



미국 이민 당국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 샬럿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을 벌이면서 한국계가 운영하는 슈퍼G마트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마트는 한국 출신 이민자 가족이 운영하는 체인으로, 사장 아이린 한과 두 아들 피터 한, 폴 한이 각각 경영을 맡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슈퍼G마트 파인빌 지점에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들을 앞세운 국경순찰대가 들이닥쳤다.

차에서 내린 요원들은 일제히 마트 직원들을 매장 밖으로 끌어내기 시작했고, 20대 직원 한명은 매장 밖으로 끌려 나간 뒤 콘크리트 바닥에 얼굴이 짓이겨졌다고 피터 한은 전했다.

카트를 매장 안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직원 5명 중 3명은 현장에서 단속 요원에 연행됐다.

순식간에 벌어진 폭압적인 단속에 직원들은 물론 매장을 찾은 한인들도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이민 단속은 이튿날에도 이어졌으며, 파인빌 지점 직원 80명 중 절반 이상이 불안감으로 근무하지 못했다고 피터 한은 덧붙였다.

국경순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샬럿의 이민자 단속으로 하루에만 81명이 체포됐다. 이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이민자 옹호단체 시엠브라NC가 전했다.

한편 샬럿은 최근 은행업이 번성하는 지역으로, 중도성향의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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