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상장 첫날부터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상장사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는데요.
국내 시장에 머무는 다른 콘텐츠 기업과 달리 글로벌IP로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입니다.
자세한 내용,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유튜브 영상은 뭘까요?
누적 조회수 164억 회를 기록한 아기 상어 영상입니다.
아기 상어의 지식재산권(IP)를 갖고 있는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첫날 더핑크퐁컴퍼니의 주가는 공모가(3만 8천 원) 대비 20% 오르며 시가총액이 7천억 원으로 불었는데요.
티니핑 IP를 가진 SAMG엔터는 물론, 국내 캐릭터 IP 상장사를 제치고 제일 큰 몸집을 갖게 됐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베베핀 등의 IP로, 누적 구독자 약 3억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0년 코스피 상장사인 삼성출판사의 자회사로 세워졌는데요.
현재는 삼성출판사가 보유한 지분이 16%대로 떨어져 계열사로 분류되진 않습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SAMG엔터와 차별점도 갖고 있는데요.
콘텐츠와 글로벌 시장입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콘텐츠 위주로 사업을 지속해 스트리밍 등 다양한 형태로 추가 비용 없이 여러 번 판매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즉, 캐릭터 완구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다른 기업에 비해 운송비, 재료비 등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매출 중 영상·음원 등 콘텐츠 분야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데요.
더불어 글로벌 시장의 매출 비중이 76%인 만큼, 확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도 "국내 판매가 높은 SAMG엔터보다 수익성 향상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실적 변동성이 큰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앞서 상장을 추진했던 2019년 311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3년 39억 원으로 줄었는데요.
상장을 재추진한 작년 다시 188억 원으로 뛰며, 실적 지속 여부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텐데요.
더핑크퐁컴퍼니는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과 동남아 시장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언어 더빙 기술도 개발해, 제작 비용 80% 절감에도 성공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도 "AI 기술 내재화로 IP 개발비용 절감과 런칭 주기 단축시켰다"며 "글로벌 IP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 세계가 알고 있는 IP 파워를 가진 더핑크퐁컴퍼니.
AI 기술과 차세대 IP '베베핀'의 성과로 실적 안정세를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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