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7개월 만에 다시 9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8일 낮 12시 30분 기준 5.83% 급락해 8만9천931달러까지 밀린 뒤 9만달러선을 회복했지만, 1.3%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4월 미국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7만4천400달러대까지 급락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증시가 최근 고점 대비 조정을 받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것도 비트코인 매도 압력을 키운 요소로 평가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토머스 퍼푸모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하락은 암호화폐의 구조적 결함이라기보다는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불안을 반영한 것"이라며 "투자 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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