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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UAE와 원전·방산·AI 협력"

입력 2025-11-18 17:42   수정 2025-11-18 17:42

    [앵커]
    G20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UAE와 원자력발전 협력 강화에 나섭니다.

    또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UAE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시장 진출에 함께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아랍에미리트를 먼저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소형모듈원자로를 비롯한 차세대 원자력 기술에서 아랍에미리트와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제3국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동 최초의 상업용 원전인 바라카 원전이 12년에 걸친 건설 과정이 완료돼 공식적으로 전면 상업 운전 단계에 돌입했다"고 했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 2009년 한국이 처음 해외에서 수주한 원자력 발전소 입니다.

    총 4기의 대형 원전을 갖추고 있고, 전체 설비용량은 5600메가와트에 달합니다.

    지난 2024년 4기 모두 상업 운전에 돌입했고, 현재 아랍에미리트 전력 수요의 25%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성공적인 바라카 원전 건설과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가 내놓은 AI 국가전략 2031에 집중했습니다.

    AI 국가전략 2031은 아랍에미리트를 2031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AI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인공지능 산업이 2031년까지 석유를 제외한 GDP의 20%, 약 91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1만명 이상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머신러닝 엔지니어 양성 등이 구체적 목표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메모리칩을 생산하는 핵심 국가"라며 "소재·부품·장비·연구개발(R&D) 등 반도체 가치사슬 전체에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대안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어서 아랍에미리트 미래 전략과도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산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가 ‘에너지 전략 2050’을 통해 중동 지역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한국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양국의 재생에너지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만나 16분간 확대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위산업과 에너지,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이 담긴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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