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정부 시절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유병호 감사위원이 정상우 신임 사무총장 사무실에 엿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엿을 받은 정 사무총장 측은 곧바로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행위는 감사원의 '운영 쇄신 태스크포스(TF)'에 대한 유 위원의 불만 표시라는 해석이 많다. TF는 정 사무총장 취임 후 구성됐으며, 전 정부 감사 과정을 들여다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유 위원은 지난 11일 최재해 전 감사원장 퇴임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영혼이 없는 것들"이라며 고성을 지르고, 스마트폰으로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옛 노래를 틀기도 했다. 지난달 말에는 감사원 내부 게시판에 TF를 캄보디아의 범죄 조직 '웬치'에 비유하며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 위원은 감사원 사무총장 시절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사를 주도하며 현 여권으로부터 '윤석열 감사원의 실세'로 지목됐다.
지난달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는 TF 구성과 활동이 모두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유 위원은 TF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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