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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국디벨로퍼협회'…미래 세대 설계하는 K-디벨로퍼 [뉴스+현장]

방서후 기자

입력 2025-11-20 17:59   수정 2025-11-20 18:01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국디벨로퍼협회로 간판을 바꿔 단다. 고금리와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위축된 부동산 개발사업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피데스개발 대표이사)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 에서 "한국 디벨로퍼의 완전한 변화와 새로운 시장을 구성하고자 한다"며 "협회 명칭을 창립 당시의 명칭인 '한국디벨로퍼협회'로 바꾼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지난 2005년 부동산 개발 사업의 성장과 업계의 권익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K-디벨로퍼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시행사들은 물론, 미국 쿠슈너 컴퍼니, 일본 모리빌딩, 네덜란드 엣지 등이 참석했다.

    김승배 회장은 "지난 20년간 디벨로퍼(부동산 시행) 산업은 제도 정착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쉼 없이 변화해왔다"며 "이제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데이터와 연구 기반의 정책 제안, 투명하고 견실한 사업 환경 조성, 차세대 K-디벨로퍼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개발 산업의 다음 20년을 탄탄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배 회장은 이날 공식 출범한 협회 산하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초대 원장도 맡기로 했다. 연구원은 협회 정책연구실을 확대·개편해 산업 기반의 연구를 통한 정책 제언과 제도 개선을 담당한다. 이사장에는 협회 명예회장인 문주현 엠디엠(MDM) 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협회는 또 향후 20년간 추진할 디벨로퍼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새 로고도 공개했다. 비전의 5대 핵심 축은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연구개발(R&D)·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체계 확립, ESG 기반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다.

    김승배 회장은 "창의적인 도시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버팀목이 된다"며 "디벨로퍼로서 단순한 공간 창조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미래 세대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A.N.D 20의 기획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기념사업단을 공식 발족, 김한모 HM그룹 회장(단장)과 김대건 회장을 중심으로 6개 위원회, 48명 규모의 조직을 꾸렸다. 쿠슈너 컴퍼니와 모리빌딩, 엣지 등 글로벌 디벨로퍼를 직접 초청해 행사를 풍성하게 만든 것도 기념사업단의 공이 컸다.

    김한모 회장은 "지난 반년의 준비 과정 자체가 업계의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A.N.D 20은 그 노력의 총결산이자 한국 디벨로퍼 산업이 또 다른 20년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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