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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20분에 멈췄다"…침몰 순간 멈춘 금시계 '와우'

입력 2025-11-23 18:37   수정 2025-11-23 20:47

침몰시각에 멈춘 타이태닉 금시계, 34억원에 낙찰


타이타닉호에 탄 승객이 몸에 지닌 금 회중시계(포켓워치)가 경매에서 178만 파운드(약 34억원)에 거래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시계는 침몰 사고 시각에 멈춘 채로 주인의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

시계의 원래 주인은 이시도어 스트라우스로 당시 뉴욕 메이시백화점 공동 소유주였다. 그는 부인 아이다 스트라우스와 함께 여행하던 중 1912년 4월14일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히면서 비극의 희생자가 됐다.

사고 며칠 뒤 바다에서 수습된 스트라우스의 시신에서 이 시계가 발견됐다.

시계는 덴마크 시계 브랜드인 '율스 위르겐센'의 제품으로 18K 금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아내가 1888년 남편의 43번째 생일선물을 기념해 준 것으로 추정된다. 시계에는 스트라우스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스트라우스가 20여년 간 간직한 셈이다.

사고 당시 아내는 구명보트에 타지 않고 남편과 함께 마지막을 맞는 것을 선택했다고 BBC는 전했다. 안타깝게도 아내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 당시 시계는 타이타닉호가 물속에 가라앉은 당시의 시각을 그대로 가리키고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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