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전 일장 미국 증시는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AI 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낙폭을 크게 그려 나가며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날 시장의 구원투수가 된 건 다름 아닌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이었습니다.
고용 시장이 약해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금리를 다시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발언 한 마디가 금리인하 확률을 기존 30%에서 70%로 늘어나게 한 건데요.
파월 의장의 최측근이자 연준 내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해 볼 때, 연준에서 12월에 금리를 내릴 의지가 아직 충분하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살아났습니다.
시장도 이렇게 받아들이면서 기업들의 주가는 오르막길을 형성했고요.
다시 한번 확실하게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온 소식이 있었죠.
미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에 AI 관련주는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다만 나스닥 지수의 경우, 아직까지는 AI 거품론이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장이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자, 결국 고점 대비 상승분을 절반이나 반납하며 거래를 마무리 짓기도 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격동의 한 주를 보낸 지난주였고, 이번주에는 추수감사절로 하루는 휴장, 하루는 조기 폐장이다 보니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더욱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전 일장 다우 지수는 1.08%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0.88%, S&P 500 지수는 0.98% 상승 마감했습니다.
(암호화폐) 지난 주 9만 달러 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이었죠.
현재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선행 지표로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하는데요.
주말 사이 8만 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현재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만 7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천 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모든 섹터가 일제히 상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술주가 약보합권에 그친 건 아쉽지만, 그래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특히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2% 안팎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부동산주와 금융주도 1% 올라줬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시총 상위 종목들의 소식도 보시죠.
먼저 장중 4% 넘게 내려가던 엔비디아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보도에 낙폭을 줄여 나갔습니다.
0.97% 하락한 178달러 선에 거래를 마무리했고요.
이날 애플은 2%, 알파벳은 3%, 아마존은 1% 강세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는 1% 내림세를 나타났습니다.
(미국채) 이날 미 국채 시장도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퍼지면서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반대로 국채 금리는 하락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는 낙폭을 더욱 키워 나갔습니다.
다만 여전히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는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고요.
10월 CPI 발표는 취소됐고 11월 CPI는 12월 18일, 12월 FOMC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07%, 2년물 국채금리는 3.51%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미 달러화 강세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여기에 일본은행에서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고, 가타야마 일본 재무상이 외환 개입을 시사하자 엔화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엔 달러 환율은 156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화의 경우, 코스피가 3천 850선까지 밀렸고 특히 외국인의 집중 순매도가 이어졌습니다.
주말 사이에는 원화의 실질 가치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천 471원, 역외환율은 1천 469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금 선물 역시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 일장에서는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전 일장 금 선물은 0.48% 상승한 4천 79달러에 거래됐고, 반면 은 선물은 0.77% 하락한 4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경제 일정) 마지막으로 이번주 경제 일정도 확인해 보시죠.
오늘은 일본 근로자의 날로 일본 증시는 하루 쉬어갑니다.
화요일에는 장 전에 알리바바가, 장 후에는 델이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의 9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와 소매판매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수요일은 미국의 3분기 GDP 그리고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9월 PCE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입니다.
미국 증시는 하루 쉬어가는 대신 저희가 다양한 코너로 특집을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금요일에는 증시는 문을 열지만 추수감사절 연휴로 조기 폐장이 될 예정인데, 블랙 프라이데이인 만큼 미국인들의 소비 여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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