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지앤티(GnT)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BIBAN 2025’ 현장에서 약 1,540억 원 규모의 전기차 전력변환장치(OBC, LDC, 인버터)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중동 시장 진출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앤티가 올해 독일 Prettl Group(프레틀 그룹)과 체결한 글로벌 전기차 전력변환장치 장기 공급 계약과 맞물려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공급망 확장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앤티는 상용 전기차용 전력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EV 전장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전력전자 제어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상용차 환경에서 요구되는 내구성, 안정성, 냉각 효율을 확보했으며 이를 충전, 전력관리, 전장부하 대응 등 다양한 EV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왔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창업성장 디딤돌,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등 주요 정부 기술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되며 공식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TIPS’ 과제에 최종 선정되며 첨단 전력변환 기술의 국가적 성장 가능성과 기술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앤티는 2025년 독일 Prettl Group과 약 6,869억 원 규모의 전력변환장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이어 이번 BIBAN 2025에서는 중동 전기차 기업과 대규모 공급 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전장 공급망을 유럽, 중동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두 계약 모두 상용차용 OBC(온보드차저), LDC(저전압DC-DC컨버터), 보조 인버터 등 핵심 전력변환 장치에 대한 공급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 분야에서 해외 OEM 및 글로벌 전장기업의 공급망에 연속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중동 계약은 BIBAN 2025 현장에서 공식 체결되었으며 충남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지역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글로벌 마케팅 및 현지 비즈니스 연계가 실제 계약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충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Prettl Group 글로벌 공급권 계약이 성사된 바 있어 지앤티는 유럽, 중동을 잇는 공급망 확장 사례로 지역 기반 스타트업 성장 모델의 대표 기업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지앤티는 앞으로도 고신뢰성 전력변환장치 기술을 기반으로 국제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OEM, 부품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전장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앤티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중동 기업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연속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전기차 전력변환장치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생산라인 구축, 제품 인증, 현지 파트너십 체결을 더욱 가속화해 전기차 전력변환장치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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