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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손잡은 동진쎄미켐…"내년 매출 증대" [CEO 초대석]

김대연 기자

입력 2025-11-25 16:18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 동진쎄미켐이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가동 시기에 맞춰 내년 미국 법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현 동진쎄미켐 반도체 재료 사업부문장은 25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올해 4분기 매출과 손이익은 3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는 반도체 경기 상승과 고객사의 증설 효과가 맞물리면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와 더불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미국 생산 시설 가동이 본격화하는 내년년이 동진쎄미켐의 글로벌 성장이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동진세미켐은 미국 신너 법인을 삼성 테일러 공장 가동 시기에 맞춰 준비 중이다. 내년 2분기부터 평가용 샘플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수주한 테슬라 물량과 165억 달러 규모의 위탁 생산 계약 등과 연계해 2나노미터(nm) 공정에서의 고객사 확보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생산 확대가 현지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내 황산 합작 법인도 주요 고객사들과 샘플 평가를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고성능 칩 수요 증가와 데이터 센터 투자 등으로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8~9%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칩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 시장 역시 연평균 7~8%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진쎄미켐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극자외선(EUV) 공정용 신규 소재,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용 소재, 첨단 패키징 소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인 포토레지스트와 반사방지막 등을 넘어 고부가가치 미래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대만 등 해외 반도체 업체도 고객으로 확보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선제적인 투자와 글로벌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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