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캐시 파텔(45)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공무용 정부 제트기를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데 이용했다는 논란 등으로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25일(현지시간) 나왔지만 백악관이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몇 달 내로 파텔 국장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앤드루 베일리 FBI 부국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채널 'MS 나우'(옛 MSNBC)는 이날 보도했다.
파텔 국장은 지난달 25일 여자 친구인 컨트리 가수 알렉시스 윌킨스(26)가 공연하는 행사장에서 데이트를 하기 위해 법무부의 공무용 제트기를 이용했고, 논란이 확산하자 항공기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공무원을 해임해버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파텔 국장이 일으킨 물의들에 대해 짜증을 내고 있으며 파텔 국장의 입지가 위태롭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완전히 꾸며낸 얘기"라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가짜 뉴스를 믿지 말라"고 소셜 미디어 X에서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사실 이 가짜 뉴스가 나왔을 때 나는 백악관에 있었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파텔 FBI 국장을 포함한 법집행 팀과 회의 중이었다"며 "나는 기사 제목을 대통령에게 읽어줬고, 대통령은 웃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파텔 국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활짝 웃으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포즈를 취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파텔이 "아주 잘하고 있다"(doing a great job)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말했다.
파텔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충성파로 꼽힌다. 그러나 공판 검사 출신이라 수사와 정보 업무 경험이 없는 데다가 돌출 언행 등으로 주요 외국 기관들과의 공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자질 논란이 일어 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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