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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심장'이 뛴다…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뉴스+현장]

방서후 기자

입력 2025-11-27 18:25   수정 2025-11-27 18:27

    10년 넘게 멈춰 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27일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황상하 SH공사 사장,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직무대행 등 5천여명의 귀빈과 시민이 참석했다.

    코레일과 공동으로 사업 시행을 맡은 SH공사는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황상하 사장은 "공사는 사업의 보상, 설계, 시공을 담당하는 실행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개발의 성공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역~용산역~한강변 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입체복합수직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총 51조원을 들여 용산정비창과 그 일대 45만6,099㎡ 규모 부지를 그야말로 천지개벽에 준하는 수준으로 바꾼다.

    기공식에 이어 연내 조성공사에 착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7년 말 주택 분양, 2030년 첫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헤드쿼터와 주민 입주 시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발 완료 시 14만6천명의 고용과 32조6천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재추진되는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스로 길을 찾고 용감하게 길을 만드는 도시만이 국가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용산은 서울이 세계 5대 도시로 가는 변화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 사업 무산 이후에 10년 동안 멈춰 서 있어야했지만 서울시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행정절차와 협업 체계를 재정비해 도시개발 평균 대비 20개월이나 앞당겼고, 반드시 이 프로젝트를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취재: 이창호, 영상편집: 정지윤, CG: 정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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