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최근 고공행진을 보이는 환율 흐름과 관련해 "따로 말씀 드릴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 대통령실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은행이 부동산과 환율을 언급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질의에 "환율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어제 기재부 구윤철 장관께서 그 부분에 대한 업무에 대해 설명이 있었고, 오늘 한국은행에서도 한 번 더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4개 경제 주체가 각각의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갈음한다고 보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직접 시장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기획재정부 등 외환 당국에 판단과 책임을 맡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환율 불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키기 위한 '뉴 프레임워크'를 논의하고 있다"며 "국민연금을 환율 안정의 일시적 수단으로 동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진입할 우려에 "레벨(수치)에 대해서 걱정은 안 한다"면서 "지금 (환율이) 1,500원을 넘는다면 이는 한미 금리차나 외국인 때문이 아니고 단지 내국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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