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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단짝' 멍거, 생전 마지막 배달음식은 '와우'

입력 2025-11-27 18:29   수정 2025-11-27 21:00

워런 버핏(왼쪽), 찰리 멍거.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3년 9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마지막 배달 음식으로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K치킨)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멍거 부회장의 로스앤젤레스 자택 말년 생활을 조명하며 이 사실을 새롭게 공개했다.

멍거 부회장은 워런 버핏 회장의 오랜 동반자로 유명한 인물로, 가치 투자 원칙으로 세계 금융계에서 존경을 받아왔다.

WSJ에 따르면 에어컨도 없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을 말년 거처로 택한 멍거 부회장은 평소 좋아했던 친구·지인들과 교류하고 투자 활동을 계속하며 말년에도 정력적인 일상을 보냈다. 특히 맛있는 음식이 큰 즐거움이었는데, 가족의 건강식 권유에도 불구하고 배달 음식을 고집했다고 한다.

손부(손자의 아내) 위트니 잭슨의 회고에 따르면 치킨 한 마리와 김치볶음밥, 와플 프라이(감자튀김)를 곁들인 K치킨이 마지막 메뉴였다. 결국 가족은 멍거 부회장의 뜻에 따라 배달 음식을 시켜주기 시작했고, 마지막 배달 음식은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이었다. 치킨 한 마리에 김치볶음밥, 와플 프라이(감자튀김의 일종)를 곁들인 메뉴였다.

멍거 부회장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스팸도 즐겨 먹었다. 이는 2차대전 미군 전투식량으로 각국에 퍼진 음식으로, 군 복무 경험이 있는 그에게 스팸은 특별한 추억거리였고, 잭슨은 시조부에게 스팸 볶음밥을 직접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는 말년에도 여러 회사에 꾸준히 계속 투자했고, 미래에 대한 호기심도 왕성했다. 마지막 순간에는 버핏 회장과 전화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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