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용품 전문제조업체인 ‘NH코리아’는 전국 8천여 명의 동호인이 활동하는 낚시 커뮤니티인 ‘마초피싱’과 함께 지난 11월21일, 뜻깊은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NH코리아는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합심원’에서 마초피싱 회원들이 잡은 조과물과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일봉을 생활인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합심원은 6·25 전쟁 이후 가족을 잃고 떠돌던 이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노숙인 재활시설로, 현재 백여 명의 생활인들이 서로 의지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마초피싱은 2019년에 소수로 결성된 단체로 그동안 진행한 재능기부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마초피싱은 사회 취약계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낚시 조과물과 후원금을 전달했고 이를 통해 ‘좋은 취미가 좋은 마음을 만든다’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합심원 관계자는 이번 기부 행사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거리의 노숙인은 우리 주변의 부모이자 형제이자 친구일 수 있다. 여러분의 응원은 생활인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합심원은 자립능력이 낮은 생활인들을 위해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신의 삶을 다시 세우기 위한 동기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마초피싱과 NH코리아의 꾸준한 지원은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이유’와 ‘사회가 나를 잊지 않았다’는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선사에서 가족을 잃고 거처 없이 살아가는 분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하자’는 취지에 공감해, 여러 선장들이 선비를 받지 않고 전액을 기부 행사에 동참해 감동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행사를 마친 자리에서 이지호 밴드장겸 NH코리아 대표이사는 “6회째 이어온 재능기부가 NH코리아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분들과 선행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7년째 이어온 본인의 유튜브 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전액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기부는 마음과 선행에서 비롯된 꾸준함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낚시대를 잡을 수 있는 날까지 영상을 만들 것이며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고 호소했다. 또한 2026년부터는 재능기부 행사를 연 2회(서해·남해 분할)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코리아는 낚시를 통한 재능기부 외에도 자체 수익의 3%를 적립해 해외 낙후 지역에 학교를 세우고 우물을 개발하는 등 국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도 동참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사업2부 정성식 PD
ssjeon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