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오늘(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조선 풀 라인업을 꾸려 오는 2035년 37조 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창학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모든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오늘(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통합사 출범을 통해 기존 22조 원의 매출을 오는 2035년 37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은 출범 축하 메시지를 내며 “오늘은 조선업의 새 역사가 쓰이는 날로 조선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기선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주도 첫 구조 개편으로,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계열사를 하나로 묶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중국은 지난 9월 자국 조선사 1, 2위를 합치며 세계 조선 시장의 3분의 1에 달하는 초대형 기업을 세웠습니다.
이에 통합 HD현대중공업도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칩니다.
대형 선박 전문인 HD현대중공업과 중·소형 전문 HD현대미포를 합친 조선 '풀 라인업'을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을 공략하며 1조 원에 불과한 방산 매출을 10년 뒤 10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만 수행하던 미국 군함 수리 작업을 같이 수행하고, HD현대미포가 운영 중인 베트남 조선소도 함께 운영할 방침입니다.
수주를 늘리는 동시에 신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두 회사의 기술력을 모아 자율운항 등 신기술 적용 함종을 넓히고, 수요가 증가하는 쇄빙선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도 이번 합병으로 수주 시너지가 확대되면,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 여력 역시 충분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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