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이하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는 진보·보수 단체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진보단체가 모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3일 오후 7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개최한다.
비상행동은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했던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활동 종료 후 기념사업 등을 위해 재구성한 단체다.
약 3천명이 참여하는 이번 집회는 계엄 저지 1주년을 기념하며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며,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비상행동에 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세계장애인의날'을 맞아 정오부터 같은 장소에서 1박 2일 집회를 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곳에서 오후 4시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보수 성향 단체들도 국회 주변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신자유연대 등은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며, 약 400명이 참여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할 예정이다.
자유대학은 오후 3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당 차원의 사과를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B.O.S.S홍대'는 오전 9시 30분부터 홍대입구역에서 집회를 시작해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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