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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갤럭시 훈풍 분다…분기 최대 매출 유력

성낙윤 기자

입력 2025-12-02 14:32  

    <앵커>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오늘(2일) 공개하며 연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갤럭시 훈풍을 이어간다는 목표인데, 그만큼 광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를 최대 고객사로 둔 국내 광고업 1위인 제일기획이 함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산업부 성낙윤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성 기자, 삼성전자가 잘 나가면 제일기획도 좋은 건가요?

    <기자>

    제일기획의 매출은 평균적으로 해외에서 80%, 국내에서 20%가 발생합니다.

    삼성전자는 그룹 내에서 해외 비즈니스를 가장 많이 하는 만큼 계열사인 제일기획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제일기획 실적에 7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갤럭시Z 폴드7 판매 호조로 폴더블 수량과 금액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4분기에도 영업이익 19조원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증권은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 MX(무선)사업부의 캡티브 마케팅 예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요.

    캡티브 예산은 기업이 외부 경쟁 없이 계열사에 거의 자동으로 배정하는 광고·마케팅 비용을 의미합니다.

    갤럭시 훈풍이 제일기획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5%,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 원가를 뺀 것으로, 광고 기업들의 실제 수익을 의미합니다.

    4분기 매출 또한 1조2,43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한다는 건데, 광고업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광고업에서는 통상 4분기가 성수기로 꼽힙니다.

    기업들의 연말 마케팅이 집중되고, 연간 광고 예산을 소진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제일기획의 최근 3개년을 살펴보면, 4분기가 항상 매출총이익이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의 경우 추석 연휴가 10월에 있었고,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까지 겹치며 성장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정치적 이슈가 발생하며 광고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었는데요.

    긍정적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의미입니다.

    해외의 경우 특히 북미에서 M&A 효과에 더해 비계열 광고주가 영입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2년 중견 광고사 ‘맥키니’를 인수한 이후 현지 마케팅 회사를 품으며 입지를 다진 덕입니다.

    맥키니는 나이키·소니 등을 고객사로 두며 성장했는데요.

    최근 2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는 등 성장세가 눈에 띈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최근 정치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에 최종 합의했죠.

    제일기획도 대표적인 고배당주 아닙니까?

    <기자>

    제일기획은 2017년부터 8년간 주주환원율 60%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올해 주당배당금 1,270원, 배당수익률은 6.1%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 매력이 올라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연말 기준일을 적용한 연 1회 기말 배당 정책을 운영 중이기 때문입니다.

    배당을 목적으로 한 새로운 수급이 유입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고배당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제고되는 분위기”라며 “배당 수급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보유 자사주 12%의 활용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각에서는 단계적 소각이 실시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성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최연경, CG 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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