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 iM증권 리서치센터 전문위원은 3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금리 스프레드 축소는 자연스럽게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엔화는 지금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이 140엔 초·중반 수준까지 내려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위원은 "원·엔 동조화 현상은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한 구조적 변화의 결과"라며 "한국과 일본 모두 수출·산업 구조가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미국·AI·디지털 경제 축의 영향을 더 크게 받으면서 두 통화 움직임도 비슷해졌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관세 정책 측면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동일한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가 강화되는 요인이 된다"며 "이 같은 구조적 요인을 감안하면 당분간 원·엔 동조화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엔화 흐름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미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고 일본은행은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미·일 금리 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핵심 포인트
- 한국·일본의 수출·산업 구조가 비슷해져 원·엔 동조화 현상이 강해졌다는 분석 나왔음.
- 관세 정책에서도 두 나라가 미국의 동일한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함께 가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임.
- 앞으로는 美연준의 금리 인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미·일 금리 차가 줄어 엔화 강세 요인 커짐.
- 내년 상반기 달러·엔 환율이 140엔 초·중반 수준까지 하락하는 엔화 강세 흐름을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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