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AI에 이어 로봇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테슬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테슬라는 11월 전기차(EV) 판매 우려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로봇 산업 전폭 지원 기대가 부각되면서 장중 약세를 딛고 4.08% 오름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장 초반에는 분위기가 무거웠다. 11월 전기차 판매 데이터에서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독일은 2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개장 전부터 매수세가 주춤했고 초반 주가도 힘을 받지 못했다.
이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가 로봇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반전됐고, 테슬라 주가도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 전환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로봇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해 로봇 산업 성장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로봇·자동화 테마가 강하게 부각됐고, 테슬라 주가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장 후반 들어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며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로봇 관련 모멘텀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4%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 핵심 포인트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AI에 이어 로봇 산업을 전폭 지원할 것이란 기대가 테슬라 주가를 밀어 올림.
- 11월 EV 판매에서 중국은 증가·독일은 급감하며 수요 우려가 나왔지만, 관련 보도 이후 투자 심리가 급반전함.
- 美러트닉 상무장관의 로봇 기업 CEO 회동과 전폭 지원 약속이 전해지며 로봇·자동화 테마가 부각.
-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음에도 테슬라는 로봇 모멘텀에 힘입어 4.08% 상승 마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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