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연구원은 "전년 대비로는 50%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상당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원전 부문으로, 특히 올해 체코 원전 발주가 전체 해외 수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워낙 규모가 큰 원전 프로젝트가 잡히면서 내년에는 역기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원전 수주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수주 시점에 따라 내년에는 500억 달러 재달성은 다소 어렵고, 소폭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에너지부가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등 글로벌 차원의 에너지·원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원전과 SMR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인프라 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관련 수주 파이프라인과 원전 테마에 대한 시장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10월 기준 해외 건설 수주액이 430억달러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 올해 500억달러 목표 달성 청신호.
- 올해 성장 주역은 체코 프로젝트를 포함한 원전 수주로 대형 원전 프로젝트가 올해 집중되면서 내년 역기저 효과 예상됨.
- 美 SMR 예산 확대 등으로 글로벌 원전·에너지 투자는 이어지고 있어, 관련 수주 파이프라인과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

● 방송 원문
<앵커>
수주가 이전보다는 회복 수준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해 주셨고요.
건설 업계, 국내보다는 아무래도 해외 수주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해외 수주하면 여러 가지 모멘텀이 있겠지만 원전과 연결지어서 살펴볼 수 있는데 해외 건설 수준은 현시점에서 어느 정도 파악되고 있습니까?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
최근에 발표된 해외건설협회 통계 집계 기준으로 10월 누적으로 현재 약 430억 달러 수출했습니다. 상당히 큰 금액을 수주를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연초에 올해 500억 달러 수주하겠다고 목표치를 세운 바 있었는데 현재 이 속도대로 간다고 하면 500억 달러는 충분히 수주할 수 있지 않을까. 전년 대비해서 거의 50% 이상 증가한 상당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주도했던 부분은 확실히 원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올해 체코의 원전 발주가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전체 해외 수주를 이끌었다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 워낙 큰 규모의 건이 나왔기 때문에 내년에도 물론 원전 테마가 수그러든 것이 아니고 여전히 수주 경쟁력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언제 수주가 찍히느냐, 이런 시점 때문에 약간의 기저효과 등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역기저 효과가.
그런 부분에서 내년도에는 500억 달러 수치 자체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 소폭 하락할 예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도 미국 에너지부에서 SMR에 대해서 예산 추가 편성, 이런 뉴스들이 계속 나오는 것처럼 주도적으로 원전에 대한 부분,
그리고 에너지 관련된 부분에 대한 투자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테마로서의 원전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여러 가지 수주 파이프라인들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렇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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