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4일 교통안전체험센터에서 페달오조작 방지장치와 함께 AI 기반 위험운전 모니터링, 사각지대 감지장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의 최신 고도화 성과를 공개하며 교통안전 인프라 전반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65세 이상 개인택시·소형 화물차 등 고령 운전자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장치 장착 차량 141대를 대상으로 3개월간 분석한 결과 총 71건의 급가속 오조작이 모두 차단됐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기술적 개입의 실효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페달오조작 방지장치는 시속 15㎞ 이하에서 비정상적인 급가속 신호를 감지하면 즉시 가속 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올해 6월 국제기준(UN R175)이 공식 발효되면서 국내에서도 2029년 승용 신차부터 단계적 의무화가 추진된다.
TS는 AI 기반 위험운전 모니터링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졸음·휴대전화 사용 등 운전자 행동 6개 항목, 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 법규위반 6개 항목, 전방추돌·차선이탈 등 ADAS 경보 10개 항목을 실시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고위험 노선버스 500대를 대상으로 적용한 결과 사고율이 전년 대비 55.5% 감소하고, 교통사고 건수는 29.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의 3단계 고도화 사업도 마무리됐다. 악천후 환경, 복잡 교차로, 자전거·이륜차 출몰 상황 등 레벨4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시험환경이 확충됐으며, 2019년 이후 총 199개 기관이 7,071회(4만612시간) 이용했다. 중소·새싹기업의 기술 검증을 통해 민간 투자 1,140억 원 유치 효과도 나타났다.
최재혁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수는 "페달 오작 방지 장치가 차량 내에 설치가 된다고 하면 인지자의 인지 오류를 충분히 제한적으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고령층 사고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실증을 확대하고, AI·자율주행 기반 안전체계를 종합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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