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금이 이달에만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80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연기금의 거래금액은 지난 10월 571억원 순매도에서 11월 215억원 순매수로 바뀐 뒤 이달에도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로봇과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달 최다 순매수한 종목은 로보티즈(268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112억원), 알테오젠(94억원), 오스코텍(87억원), 에코프로비엠(82억원) 순이었다.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것이란 일각의 시각이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중 하나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릴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연기금의 투자 확대가 코스닥 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