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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른 것도 아니다"…고환율 쓰나미 '초비상'

입력 2025-12-07 08:42   수정 2025-12-07 10:36



먹거리 가격이 지난 5년간 27%대 오르며 체감 물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식품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한 기준 127.1로, 27.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7.2% 상승한 데 비해 식품물가 상승률은 10%포인트 가까이 높다. 이는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를 끌어올렸다.

의류·전기·가스 등은 16.4% 상승에 그쳤다.

식품 품목별로는 김(54.8%), 계란(44.3%), 식용유(60.9%), 참기름(51.9%) 가격이 껑충 뛰었다. 국수(54%), 빵(38.7%), 수입 소고기(40.8%), 커피(43.5%), 사과(60.7%), 귤(105.1%)도 크게 올랐다. 상추·시금치·오이 등 채소(40%), 고등어·오징어(30% 안팎), 구내식당 식사비(24.3%)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고환율로 수입 먹거리 가격 오름세도 두드러진다. 망고는 개당 7,113원(33%), 파인애플 7,933원(23%), 바나나 100g당 332원(11%)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할당관세 종료와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가가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수입 소고기도 비싸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미국산 갈비살(냉장)은 100g당 5,037원(13.9%), 척아이롤 3,995원(34.5%)다. 소고기 수입 단가는 1~11월 kg당 8.2달러(1.9%)였다. 역시 환율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꼽혔다.

다수 전문가들은 달러당 1,400원대 고환율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이는 직접 수입하는 먹거리뿐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하는 농축산물이나 가공식품도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가공업체와 외식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입 원재료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하고 국산 농산물 원료구매자금(추경 포함 1천25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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