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국경제TV) 박지원 아나운서 = 숨 가쁘게 돌아가는 숫자들 속에서 포트폴리오의 방향성을 잡기 참 어려운 시점입니다. 오늘도 주요 IB들의 리포트 만나보러 가시죠.
먼저 빅테크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시각부터 살펴보시죠. 피보탈 리서치는 알파벳에 대해 매우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냈습니다. 알파벳의 검색 엔진 사업은 여전히 현금을 쓸어 담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질 거라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400달러, 월가 최고 수준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술주라도 하드웨어 쪽에서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모건스탠리는 HP 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핵심은 이익률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급등하고 있는데 치열한 경쟁 탓에 이 가격 상승분을 고객에게 온전히 전가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마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거죠. 투자의견은 시장비중 유지, 목표주가는 2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어서 핫한 종목이죠. 팔란티어 소식으로 분위기를 바꿔보겠습니다. 웨드부시는 기업들이 팔란티어의 솔루션을 도입하려고 줄을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면서 수요가 강력하다고 칭찬했습니다.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의 확장 수요가 각각 50%씩 균형을 이루고 있기에 목표주가 23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원자재 시장, 특히 리튬 관련주의 부활도 월가에서 눈여겨보고 있는데요. UBS는 알버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85달러로 약 70% 넘게 상향했습니다. 내년이 되면 서구권의 생산 능력이 더 부족해질 텐데 리튬 공급난이 다시 찾아올 거고 이건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연말 랠리를 이끌 유망주들도 짧게 보러 갈까요. 골드만삭스는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조언과 함께 AI 대장주 엔비디아, 확실한 고객 구매력을 가진 윈 리조트, 그리고 건강 트렌드의 수혜주 딕스 스포팅 굿즈를 강력 매수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종목들을 쭉 살펴봤는데요. 이렇게 명확한 숫자가 말해주는 흐름들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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