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
알테오젠은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예비심사 청구 이후 내년 중 코스피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24조9천억원 규모로, 이전 상장 시 코스피 시총 30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알테오젠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게 되면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핵심 종목이 빠져나가면서 시장 전반의 상승 탄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거래대금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량주의 이탈로 코스닥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와 네이버, 셀트리온 등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 코스닥은 '코스피 2군'이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3분 기준 알테오젠 주가는 전장 대비 1.64% 오른 46만4천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47만3천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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