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8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연말 이른바 산타랠리는 코스닥을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요즘 코스닥 분위기가 괜찮다"며 "코스피가 못 간다는 뜻이 아니라 연말 랠리는 코스닥 쪽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염 이사는 "코스피는 10월까지 너무 많이 달려 이미 힘을 많이 쓴 상태"라며 "코스피의 본격적인 상승은 내년 연초 이후로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수요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오라클 실적 발표라는 큰 이벤트가 있다"며 "오라클은 AI 버블 논란의 진앙지인 만큼 이 두 이벤트를 무리 없이 통과한다면 뚜렷한 악재가 없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이사는 "월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전까지는 재료 공백 구간이라 개별 종목이 움직이기 좋은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며 "수요일 이벤트만 잘 넘어간다면 연말 산타랠리는 코스닥을 중심으로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연말 산타랠리가 코스닥을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함.
- 코스피는 10월까지 이미 많이 올라 내년 초 본격 상승 여지 큼, 연말 랠리는 코스닥이 더 유리함.
- 이번주 수요일 예정된 FOMC와 오라클 실적 발표가 AI 버블 논란과 맞물린 핵심 변수로 예상됨.
- 월말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까지 재료 공백 구간, 수요일 이벤트만 잘 넘기면 코스닥 중심 산타랠리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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