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이 현대IFC 지분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의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8일 공시를 통해 "현대IFC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며, 현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PE)·베일리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결정은 현대제철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소재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은 "전사적인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 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므로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IFC는 현대제철이 100% 보유한 단조 전문 자회사로, 조선·플랜트·중장비 단조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IFC의 매각가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우리PE·베이리PE 컨소시엄은 지난달 현대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확정되면, 컨소시엄이 현대IFC 지분 80%를 사들이고, 현대제철이 나머지 20%를 보유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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