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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H200' 中 수출 허용"...주가 '들썩'

입력 2025-12-09 06:09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 인터넷 매체 세마포는 미국 상무부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무부와 엔비디아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H200은 지난 세대 아키텍처인 '호퍼'를 적용한 칩 중 최고 성능을 낸다. 더 최신 사양인 '블랙웰' 기반 GPU보다는 성능이 낮지만 현재 중국 수출이 가능한 저사양 칩 'H20'보다는 성능이 압도적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H200의 중국 수출 허용을 지지하고 있다고 세마포는 전했다. 그는 중국에 수출되면 엔비디아의 수익을 증대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미국의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이는 황 CEO가 그간 주장해온 것과 동일하다. 황 CEO는 지난 10월 말 "미국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의 기술에 의존해야 AI 경쟁에서 이긴다는 논리다.

그러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에 달렸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면담을 갖고 반도체 수출 통제 문제를 논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황 CEO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언급하고, 황 CEO에게 반도체 수출 여부에 관한 결정 내용을 전달했는지 묻자 "그는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다만, H200 칩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져도 중국 정부가 이 제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기존에 수출이 허용된 H20에 대해 중국 당국이 보안 우려가 있다며 자국 기업들에 해당 칩을 사용하지 말라고 종용했기 때문이다.

황 CEO도 지난 3일 H200 칩 수출 허용시 중국이 기업들에 구매를 허용할지 묻자 "우리는 모른다.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보도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장 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3% 이상 오른 18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현재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18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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