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비트와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잇따라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며 적립식 투자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진화된 코인 모으기'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기업 업루트컴퍼니(대표 이장우)는 자사 서비스인 '비트세이빙'의 스마트 저금통과 물타기 기능을 조합한 결과, 최근 3년 기준 단순 적립식 투자 대비 66.2%포인트(p)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거래소들이 제공하는 코인 모으기는 사용자가 설정한 시점과 금액에 맞춰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정액 분할 적립식 투자(DCA)' 방식이다. 이는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금액을 매수한다는 점에서 수익률 극대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비트세이빙은 '스마트 저금통' 기능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 기능은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퓨엘 멀티플(Puell Multiple) 등 전문적인 온·오프체인 지표를 AI가 복합적으로 분석해 매일의 매수 비율을 전략적으로 조정한다.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되면 매수량을 줄이고, 기회 구간에서는 매수량을 0.5배에서 최대 2배까지 늘리는 식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평균 매입 단가를 단순 정기 매수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성과는 데이터로 입증됐다. 업루트컴퍼니가 2022년 10월~2025년 10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매일 적립식 투자의 수익률은 188.96%였으나, 스마트 저금통과 물타기 기능을 조합한 방식은 255.1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예를 들어 1천만 원을 투자했을 경우 단순 적립식보다 약 662만원의 초과 수익을 거둔 셈이다. 회사 측은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AI 알고리즘에 의한 복리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업루트컴퍼니는 이 같은 온체인 데이터 기반 자동 구매 비중 조정 기술을 포함해 총 4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목표 수익률 도달 시 자동으로 매도하는 '수확하기' 기능도 추가했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최근 주요 거래소들의 서비스 출시로 적립식 투자가 가상자산 투자의 정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비트세이빙은 단순 적립을 넘어, 특허받은 데이터 분석 기술과 AI를 통해 남들보다 더 스마트하게 자산을 증식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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