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한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오전부터 전담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송파구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그간 경찰은 쿠팡이 임의 제출한 서버 로그기록 등을 토대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 등을 살펴왔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 범행에 사용된 IP를 확보해 유출자를 쫓는 한편 쿠팡의 내부 관리 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도 따져보고 있다.
한편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 청문회를 오는 17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등 5명, 참고인으로 5명이 채택됐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2일 현안 질의를 통해 박대준 쿠팡 대표 등을 상대로 사태 파악에 나섰지만 쿠팡 측 답변이 소극적이라는 판단에 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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