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감소하던 쿠팡의 이용자 수가 엿새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탈 흐름이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천610만3천5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약 16만명 늘어나며, 지난 2일부터 닷새 연속 이어진 감소세를 끊었다.
다만 역대 최대였던 지난 1일 1천798만8천845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188만명 가량 적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지마켓을 비롯해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이용자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지마켓의 경우 쿠팡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136만6천73명에서 지난 3일 170만7천456명으로 급증했고 이후 소폭 조정됐으나, 7일 기준 다시 소폭 늘어나 142만9천833명을 기록했다.
11번가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다가 소폭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