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을 활용한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행안부는 10일 '인공지능(AI)·주소기반 이동지능정보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 인천 중구청과 체결하고 캐리어 배송·순찰 로봇 서비스를 추가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캐리어 배송 로봇은 주소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주차장에서 출입국장까지 수하물을 운반한다. 임산부나 지체장애인, 유아를 동반한 이용객처럼 이동이 불편한 승객을 돕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최대 3개의 캐리어를 운반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지하 1층 주차장 입구)와 입·출국장 입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매년 선도 지자체를 선정해 드론 및 로봇과 주소정보를 융복합한 서비스 모델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남 무안에서 쇼핑몰·주차장 간 로봇 배송 서비스, 충남 보령에서 드론 기반 섬 지역 물품 배송 서비스 등 공공·생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융복합 서비스 모델을 발굴·실증하고 있다.
향후 각 시범사업을 통한 보완사항 등을 반영해 전국 규모의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연도별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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