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에 참여하고 있는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가 최근 AWS Korea 본사에서 열린 ‘2025 NI2.0 AID 해커톤 대회’에서 장려상과 AWS 공공부문 대표이사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학교 측이 10일 밝혔다.
오산대는 전국 규모 해커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2025 NI2.0 AID 해커톤’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신산업특화사업 2.0 발전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다.
AI·클라우드·데이터 등 신산업 기술을 활용해 지역과 글로벌 학생들이 겪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7개 대학에서 선발된 약 50명의 학생들이 무박 2일의 일정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겨뤘다.
본선에 앞서 참가자들은 AWS Skill Builder를 활용한 생성형 AI 교육,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심화 과정, 시나리오 기반 앱 개발 실습 등 실무 중심의 사전 교육을 이수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은 참가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오산대학교 AI반도체계열 1학년 윤성준 학생이 속한 6팀 ‘coworks’는 ‘지속가능한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유학생 친화형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플랫폼은 언어·학업·문화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로, AI 기반 교육 콘텐츠·실시간 스트리밍 강의·맞춤형 학습 연결 기능 등을 핵심으로 삼았다.
특히 발표 자료에서 제시된 ‘EDU BRIDGE’ 플랫폼은 언어 장벽 완화·문화 적응 지원·글로벌 학습 커뮤니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WS의 생성형 AI 도구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높은 구현 완성도를 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윤성준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과 함께 실제로 작동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AI와 교육 기술 분야에서 더 깊은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석금 신산업특화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 역량을 크게 성장시켰다”며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대 신산업특화사업단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교육부로부터 매년 10억 원씩 총 30억 원을 지원받아 ‘지능형 반도체 전문인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향후에도 학생 주도의 창의적 활동을 지속 지원하여 AI반도체 융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