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영상 제작 플랫폼 '젠피엠(GenPM)'을 개발하는 큐팁(Cutib, 대표 최동혁)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큐팁의 시드 투자를 진행한 인포뱅크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팁스(TIPS)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민간 투자사가 발굴하면, 정부가 R&D(연구·개발)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큐팁은 이번 선정을 통해 단순한 편집 도구를 넘어, AI가 기획부터 영상 완성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GenPM 에이전트(Agent)’ 기술을 본격 고도화한다.
기존 생성형 AI 영상 제작 환경은 사용자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 각기 다른 수십 개의 AI 툴을 번갈아 사용하며 수동으로 작업을 연결해야 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안고 있었다.
이로 인해 작업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툴 간의 정보 단절로 인해 결과물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워크플로우 파편화’ 문제가 발생했다.
큐팁은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통합 검색·증강하여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멀티모달 RAG(Multimodal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과, ▲Veo, Kling 등 각기 다른 최신 AI 모델들을 단일 워크플로우 안에서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연결하는 실시간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이러한 기존 방식의 한계를 원천적으로 극복한다.
큐팁 측은 "이번 팁스 선정은 큐팁이 지향하는 ‘10x AI 영상 생태계’의 핵심 기술인 에이전트 구현을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격차를 벌릴 확실한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자체 기술력과 GenPM 플랫폼을 통해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고, 방송국·프로덕션부터 1인 크리에이터까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AI 영상 제작의 표준 에이전틱 OS(Agentic OS)’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큐팁은 내년 1월 3일 ‘GenPM’ 서비스를 글로벌 런칭하여 시장성을 검증하는 동시에,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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