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46.26(1.34%) 오른 4만8,704.0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14.32포인트(0.21%) 상승한 6,901.0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투매가 나오면서 나스닥 지수는 60.30포인트(0.25%) 밀려 2만3,593.86에 장을 마쳤다.
특히 오라클이 실망스러운 분기 매출을 발표하고 지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회사 부채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10.83% 급락했다.
이에 엔비디아(-1.55%), 브로드컴(-1.60%)을 포함한 다른 인공지능(AI)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전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점이 증시 하단을 제한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1.0%), 아마존(-0.65%), 알파벳(-2.43%), 애플(-0.27%) 등도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08%)와 메타(0.40%)는 상승했다.
기술주 약세 속에 홈디포(1.80%) 같은 경기 민감주가 올랐다.
이날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3만6천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22만건)를 상회했다. 직전 주 대비 4만4천건 증가했다.
9월 무역수지도 나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무역수지 적자는 52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 593억달러 대비 64억달러(10.9%)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상품수지 적자는 79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71억달러(8.2%) 줄었다. 지난 2020년 10월(-776억달러)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비라일리웰스의 아트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오라클은 변동성의 상징이었으며 이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지출 자체는 독립적인 이슈이며 자본지출의 일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 메가캡 기술주가 오라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이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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