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트렌드의 발원지이자 20년 역사를 지닌 '신사 가로수길'이 상인들의 주도하에 최첨단 AI 기술을 입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젠트리피케이션과 팬데믹의 파고를 넘어온 터줏대감 상인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스마트 상권'으로의 재도약을 선언한 것이다.
신사 가로수길 상인회(회장 김현겸)는 강남구청과 함께하는 '2025년 강남구 로컬브랜드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2025년 1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1년간 이어지는 대대적인 상권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월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부의 힘이 아닌, 가로수길을 오랫동안 지켜온 상인회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상인회는 가로수길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회복하고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과 '상생', 그리고 '디지털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내걸었다.
상인회는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가로수길의 새로운 얼굴이 될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로고를 공개했다. 새로운 BI는 가로수길의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형상화했으며, 향후 거리 곳곳의 조형물과 굿즈, 그리고 곧 오픈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가로수길을 대표하는 18개 매장 ▲경성813 ▲골뱅이신사 ▲다물도 ▲디아트치과 ▲룩인사이드 ▲리파인 가로수길점 ▲산호 ▲샐러디신사 ▲샤블리 신사본점 ▲슬로우캘리 ▲신사골프존 ▲신사전 ▲신사참숯불고기 ▲어슬렁 ▲옹드미용실 ▲육구공 ▲카페멜로우 ▲행복한만두가 참여하여, 상권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백화점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모델을 제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2026년 10월까지 지속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상인회는 2025년 11월 1차 캠페인을 시작으로 테마 축제,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 숨은 맛집 발굴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상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첨단 AI 기술이 전격 도입되어 눈길을 끈다. 본 사업의 주관 수행사인 ㈜소프트레인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다국어 관광 안내 솔루션 '마이 헬퍼(My Helper)'를 구축했다.
이 AI 에이전트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가로수길의 맛집, 쇼핑,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디지털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해 글로벌 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또한, ㈜소프트레인은 ㈜카이로스와 함께 상인회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브랜딩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며 상권의 매력을 다각도로 알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케팅 솔루션 기업 투브플러스㈜는 자사의 '플러터' 기술을 활용해 상권 내 18개 대표 매장을 하나로 잇는 'QR 통합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문객들은 거리 곳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상인회가 엄선한 18개 매장의 할인 및 무료 혜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신사 가로수길 상인회 이경래 사무총장과 안병천 운영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가로수길의 지난 2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상인들의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라며 "상인회가 직접 준비한 풍성한 혜택과 AI 기반의 스마트한 서비스를 통해 다시 한번 활기 넘치는 가로수길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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