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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해변 총격에 9명 사망..."유대인 행사 노린 듯"

입력 2025-12-14 19:29   수정 2025-12-14 19:37



호주 시드니의 해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와 경찰관 등 9명이 숨졌다.

호주 경찰은 이날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 동부에 있는 본다이 해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와 경찰관 등 9명과 용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에는 해변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고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다급하게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경찰이 총을 쏴서 용의자 중 1명을 사살했고 다른 1명도 체포했다고 호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옷을 입은 총격범 2명이 총을 쐈다고 전했다.

총기 난사 사건 발생 당시 해변에서는 유대인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에 뉴스닷컴은 이번 사건이 유대인 행사를 겨냥한 표적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NSW주 경찰은 성명에서 "경찰이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며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은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본다이 해변은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수많은 서핑객과 관광객이 몰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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