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세계 최대 인공지능 AI 칩 개발사인 엔비디아가 개방형 고성능 AI 모델과 관리도구를 새롭게 선보이며 0.77% 상승한 176.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픈소스 AI 모델 '네모트론3 나노(Nemotron3 Nano)'를 전격 공개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장 시작 전부터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 심리가 달아올랐지만, 브로드컴·오라클 등 다른 AI 관련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자 오전 중 한때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이후 "엔비디아는 다르다"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며 주가는 하단을 단단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출시는 최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이 시장을 잠식하는 가운데, 미국의 보안 규제로 사용이 제한된 틈을 타 엔비디아가 그 빈자리를 자사 모델로 채우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더 강력한 고성능 버전을 내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가의 평가도 우호적이다. 번스타인은 엔비디아에 대해 '아웃퍼폼' 의견을, JP모간은 '비중 확대' 의견을 각각 제시하며 새 오픈소스 전략에 힘을 실었다.
● 핵심 포인트
- 엔비디아는 15일(현지시간) 오픈소스 AI 모델 ‘네모트론3 나노’를 공개하며 주가가 0.77% 상승 마감함.
- 미국 보안 규제로 中 오픈소스 AI가 제한된 틈을 타, 자사 모델로 대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됨.
- 내년 상반기부터 더 강력한 고성능 버전을 순차 출시할 계획 밝힘.
- 월가 애널리스트들 번스타인과 JP모건 모두 긍정적인 의견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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