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비(非) 엔비디아(Non-NVIDIA) 생태계를 구축하는 선봉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벨리온은 16일 경기도 성남 오피스에서 설립 5주년 기념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5년간의 성과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날 "향후 5년은 '비엔비디아' 중심의 새로운 AI 인프라 체계가 형성되는 시기가 될 것이며, 리벨리온이 이 흐름을 주도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2022년 시리즈 A에서 KT의 지원을 받고, 지난해 시리즈 B에선 사우디 아람코, 싱가포르의 파빌리온 캐피탈 등 해외 투자자를 유치했다.
올해 시리즈 C에 진출해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암(ARM)의 선택을 받은 스타트업이 됐다.
지난해에는 SKT의 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코리아'와 합병하며 국내 첫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이 됐다.
박 대표는 지난 5년간 핵심 성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전략적 투자 유치, 1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ATOM)의 양산, SK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엔비디아의 플래그십 그래픽처리장치(GPU)급 성능을 구현한 리벨쿼드(REBEL-Quad) 개발 등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NPU를 비롯한 신규 하드웨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인터커넥트 등 다양한 기술을 축으로 한 대안적 AI 인프라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박 대표는 "AI 인프라는 단기 성과로 판단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며, 장기적인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일원으로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벨리온의 리벨쿼드를 기반으로 한 칩렛 제품 개발과 글로벌 협력은 리벨리온이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러한 연합전선 구축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역할도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샬 초이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미국, 일본, 중동, 동남아 등 주요 지역의 정부와 기업들이 AI 인프라 다변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리벨리온은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를 모두 갖춘 기업으로, 비엔비디아 대안을 찾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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