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자이언트판다 두 마리가 내년 1월 말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에노동물원 판다 사육전시관에서 쌍둥이 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를 보기 위한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 약 3시간에 달했다.
인파가 급증하자 동물원 측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관람객 1인당 관람 시간을 약 1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당분간 선착순 입장 방식을 유지하다가 이달 23일부터는 인터넷 예약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관람이 가능한 마지막 날은 내달 25일로 정해졌다.
앞서 도쿄도는 우에노동물원에 남아있는 쌍둥이 판다의 내년 2월 20일 반환 기한을 앞두고 중국 측과 교섭했지만, 1월 말께 반환하기로 결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에서 사육되던 판다 4마리가 지난 6월 모두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일본에 남아 있던 마지막 판다였다. 이들마저 중국으로 돌아가면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는 판다를 볼 수 없게 된다.
일본 측은 새로운 판다 대여를 중국에 요청한 바 있지만, 최근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성사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중국은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를 대상으로 자이언트판다를 선물하거나 대여하는 방식의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쳐왔으며,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성체가 되는 시기에 맞춰 중국으로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