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경우 유로클리어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피치는 전날 유로클리어에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2,100억유로(약 361조5,000억원)를 배상금 대출 형태로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EU 계획이 실행되면 법적인 위험과 유동성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유로클리어는 성명을 통해 피치의 결정은 우크라이나 배상금 대출 계획이 좀 더 선명해지고 구체성을 띨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거 밝혔다. 유로클리어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적절하고 포괄적인 안전장치가 마련되면 장·단기적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U 역내 동결된 러시아 자산 대부분을 보유한 유로클리어는 현재 이를 ECB 예치금으로 운용 중이다.
EU는 이곳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배상금 대출 형식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러시아는 이를 '절도'라며 18조1,700억루블(약 335조9,000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했다.
EU는 18일부터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이 방안 최종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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