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오라클 쇼크'에 4,00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다. 다만, 뉴욕증시 마감 후 나온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충격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6.81p(-1.64%) 내린 3,989.60에 장을 열었다. 이후 낙폭을 축소하면서 4,000선 위로 지수가 회복했다.
오전 10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순매수 중이지만, 수급의 방향성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지난밤 AI 버블론이 다시 부각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은 1.81%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78% 내렸다. 블루아울캐피털이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100억달러 규모 투자 철회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충격을 줬다. 오라클 주가는 5.40% 떨어졌다.
다만 뉴욕증시 마감 이후 나온 마이크론의 실적은 충격을 일부 상쇄했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매출은 136억4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매출 129억5천만달러, EPS 3.95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이상의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또 다음 분기 가이던스 역시 매출 187억달러, EPS 8.4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매출 144억달러, EPS 4.7달러)를 제시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정규장 3.01% 하락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8%대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초대형 AI 업체보다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미국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는 있으나 오라클이 재를 뿌려 놓은 것을 수습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11.77p(-1.29%) 내린 899.30에 개장했다. 코스닥이 장중 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477.3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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