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관람객이 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 1만5천명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을 모은 국외 순회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의 누적 관람객이 총 1만5천6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이건희 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다. 조선 후기 거장 겸재 정선(1676∼1759)의 걸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를 비롯해 국보 7건, 보물 15건 등 총 330점의 유물과 미술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 초반부터 현지 관람객은 물론 주요 언론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관람객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달항아리와 법고대(法鼓臺)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한 법고대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목받은 캐릭터 '더피'를 닮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화제가 됐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법고대는 사찰에서 불교 의식을 위해 사용하던 북을 설치하고자 만든 대로, 사자나 해태의 형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전시와 연계해 출시된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도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에 따르면 청자를 본떠 만든 접시 세트, '인왕제색도'를 활용한 조명 등 뮷즈 상품은 개막 일주일 만에 완판됐고, 주문 금액이 총 1억원에 달했다.
워싱턴 전시는 내년 2월 1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시카고박물관(2026년 3월~7월)과 영국박물관(2026년 9월~2027년 1월)으로 자리를 옮겨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