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만성적인 교통정체의 주범이었던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없애고, 그 지하에 도시고속도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출근길 정체를 해소하고 강북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인데, 서울시 예상대로라면 출퇴근길 평균 속도가 2배 가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출퇴근 시간마다 정체가 반복되는 서울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현재 이 구간은 하루 최대 13만 대 차량이 오가지만, 정체시간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30km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노후 고가도로를 지하로 옮겨 성산에서 신내 나들목까지, 총 20.5km 구간에 왕복 6차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를 만들 계획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강남과 견줄 수 있는 빠르고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이 시급합니다.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결정체입니다.]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평균 속도는 지금보다 2배 빠른 시속 67km, 이동 시간(성산에서 신내까지)은 약 20분 줄어들 전망입니다.
총사업비는 약 3조 4천억 원. 오세훈 시장은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일단 서울시 재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연간 한 3천억 정도 들어가는 걸로 계산이 되는데 그 정도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한 0.6% 남짓 정도 됩니다. 서울시 재정 규모로 그렇게 부담하기 어려운 규모의 예산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030년 착공에 나서 2035년까지 지하 고속도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가도로가 사라진 자리에는 지상 도로를 확장하고, 홍제천과 묵동천 일대는 수변 여가 공간으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차제은, CG: 김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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