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시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해 19일(현지시간)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투기, 공격 헬기, 포병을 동원해 시리아 중부 여러 지역에서 70곳이 넘는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IS의 알려진 인프라와 무기 시설을 겨냥해 100발 이상의 정밀 유도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IS 공격은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 인근에서 야전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기습 공격을 당해 숨진 데 따른 '보복' 성격이다. 당시 아이오와 주방위군 소속 윌리엄 하워드 하사와 에드거 토레스-토바 하사, 미국인 통역사 아야드 만수르 사카트 등 3명이 숨졌는데, 미 국방부는 이 사건의 배후로 IS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당시 미군 대상 공격에 대한 "직접 대응으로 ISIS(이슬람국가를 미군이 일컫는 명칭) 전투원, 인프라 및 무기 시설을 제거하기 위한 '호크아이 공습 작전'(OPERATION HAWKEYE STRIKE)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전쟁의 시작이 아닌 복수 선언(declaration of vengeance)"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결코 주저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약속한 대로, 미국은 (미군 살해에) 책임이 있는 살인 테러범들에게 매우 심각한 보복을 가하고 있음을 발표한다"며 "우리는 시리아 내 ISIS의 거점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을 공격할 만큼 사악한 모든 테러리스트에게 경고를 보낸다"며 "당신들이 어떤 식으로든 미국을 공격하거나 위협한다면 이전에 당한 그 어떤 타격보다 더 강한 타격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이번 미군의 공습이 데이르에조르주와 라카주 농촌 지역, 팔미라 인근 알아무르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격 대상은 IS가 작전 거점으로 활용해 온 무기 저장 시설과 지휘 본부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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