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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엔 자비 없다"…갱단에 징역 1,335년 '철퇴'

입력 2025-12-22 18:44  


엘살바도르 정부가 악명 높은 갱단 조직원을 상대로 '전쟁 수준'의 강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검찰청은 국제 범죄조직 '마라 살바트루차(MS-13)' 소속 조직원 248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총 42건의 살인과 다수의 실종사건 등 중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한 조직원은 징역 1,335년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인원들도 463년에서 958년에 이르는 중형이 내려졌다. 엘살바도르 당국은 이번 판결이 조직범죄에 대한 '본보기 처벌'이라고 밝혔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3월 갱단 척결을 목표로 영장 없이 범죄자를 체포할 수 있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정부는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지금까지 9만명 이상을 구금했으며, 그중 약 8,000명은 무죄로 풀려났다.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이던 엘살바도르의 살인율은 이번 단속 이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인권단체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공권력 남용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MS-13은 엘살바도르를 근거지로 둔 국제범죄 조직으로, 살인·시신 훼손·납치·인신매매 등 흉악 범죄로 악명을 떨쳐왔다. 또 다른 주요 갱단 '바리오-18'과 함께 한 시절 국토의 약 80%를 장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도 올해 초 MS-13을 테러 조직으로 공식 지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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