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이 23일 "'금쪽이'가 된 증시가 내년 1월 실적시즌 이후 부담이 작은 종목 중심으로 재조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일 이후 약 34거래일간 신고가 경신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코스피는 11월 이후 인공지능(AI)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부각되며 등락이 반복되는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모멘텀 스타일(주가가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종목에 올라타는 투자 전략)이 코스피 대비 3.8%포인트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하며 성과 하위 2위를 기록했다"며 "9, 10월 지수 상승을 견인한 모멘텀 스타일이 연말 증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 이익 개선세는 지속되며 결국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주가 부진뿐 아니라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구체화 과정 속 시장의 기대감은 우려로 전환되며 정책 모멘텀이 약화된 것 또한 디스카운트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다만 "올해 구체화한 정책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효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아닌 실질적인 정책의 효과가 반영되며 점진적인 디스카운트 해소 과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디스카운트 해소와 이익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1월 2025년 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며 이익과 주가 간 연결성은 다시 커질 것으로 신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4분기는 연중 비용이 가장 크게 확대되는 분기"라면서 "시장은 실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적 쇼크 종목군 대비 서프라이즈 종목군의 초과 성과는 1월에 가장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1월 이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견조한 이익 기대감 대비 11, 12월 주가 부진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종목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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