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연말 코스피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대규모 매도에 나섰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14조4천256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한 달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한 것이다.
최근에는 하루 1조원 이상을 사들이는 날도 나오며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1조1천17억원을 사들인 외국인은 이날도 1천6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자금은 반도체 대형주와 자동차주에 집중됐다. 이달(1∼22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8천247억원)를 비롯해 삼성전자우(4천261억원), 현대차(3천221억원), 기아(2천41억원), 삼성전자(1천855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반도체주는 한동안 주춤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과열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주요 기술주가 반등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 관세 이슈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자동차 업종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연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당분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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