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유한킴벌리 등 생리대 업체 3사 현장조사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에서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부터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국내 주요 생리대 제조사 3곳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담합이나 가격남용을 하면 공정위가 시정조치나 과징금 등을 부과할 수 있다. 사안이 중대한 경우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로부터 가격 관련 내부 자료를 제출받아, 생리대 가격 상승이 담합이나 가격 남용 행위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유기농 소재나 한방 관련 재료를 사용한 생리대 제품에 표기된 자재를 실제로 사용해 제작한 것인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시정 명령 등 제재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우리나라 생리대가 그렇게 비싸다면서요"라며 "조사 한번 해 봐 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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